프로 데뷔후 첫 승을 올린지 3년6개월만에 정상에 선 김도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도훈(24)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매치플레이 강호로 떠올랐다.
김도훈은 6일 경기 안성의 마에스트로CC 레이크·밸리코스에서 열린 KGT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결승에서 연장끝에 송영한(핑)을 1홀차로 물리치고 ‘매치 킹’이 됐다.
김도훈은 우승상금 1억50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시즌 상금액이 3억6317만여원으로 불어나면서 상금랭킹은 지난주 4위에서 2위로 치솟았다. 상금랭킹 1위 류현우와는 약 4000만원 차이다.
김도훈은 이날 송영한이 1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바람에 연장전까지 끌려갔으나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승부를 갈랐다.
2011년말 프로가 된 후 생애 첫 승을 노렸던 송영한은 지난달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2위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위 상금은 7500만원이다.
3, 4위전에서는 박준원(코웰)이 주흥철을 3&2(두 홀 남기고 세 홀 차 승리)로 제쳤다. 3위 상금은 4050만원, 4위 상금은 2250만원이다.
한편 연예인·스포츠인 ‘골프 강호’들이 맞붙은 번외 자선경기에서는 코미디언 최홍림이 탁구감독 김택수를 1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연예인과 스포츠인들이 번외 자선경기로 펼친 경기에서 우승한 코미디언 최홍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