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은 그 해 전자·IT 제품의 트렌드는 물론 전자산업과 관련된 '전시·사업·산업전망'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창조적인 IT, 그 세계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6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갤럭시 노트3·G2 등 최신 스마트폰과 곡면 OLED TV·UHD TV 등 첨단 전자·IT제품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35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OLED(올레드) TV·UHD TV·스마트폰 등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K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55인치 커브드 OLED TV와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한 85인치 UHD TV를 공개한다. 삼성 커브드 OLED TV는 세계 최초로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연결부분의 두께가 3.7mm인 55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용해 에너지 효율 등급을 2등급으로 끌어올린 프리미엄 청소기‘모션싱크’ 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K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55인치 곡면 올레드 TV와 최고 디자인상에 선정된 스마트폰 G2를 전시한다. G2는 KES로부터 단순히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뒷면으로 재배치하는 물리적인 변화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교감하는 방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다양한 첨단부품도 전시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0Hz 고속 구동방식을 적용해 무결점 화질을 구현한 98인치와 85인치 UHD LCD를 소개한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포터블 모니터 등을 위한 고해상도·저소비전력 디스플레이 제품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도 47인치 투명 LCD·스마트폰용 4.5인치 UHD 디스플레이·TV용 55인치 UHD 무안경 3D 제품을 포함한 16종의 첨단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 모바일·스마트 라이프·스마트 컴포넌트·ESL(전자가격표시기) 체험 등 4개 테마로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해외 바이어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1위 TV제조업체 ‘하이센스’와 세계 점유율 4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 러시아 점유율 5위 카메라 제조기업 ‘레캄’ 등을 미롯해 카타르 통신, 중동 대표 통신기기, 프랑스 최대 전기·발전·가스 공급 공사 등이 한국전자전을 찾는다.
한편 진흥회 측은 이번 전시회에 총 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총 18억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