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셋째날 타이거 우즈(맨 오른쪽)가 여자친구이자 스키선수 린제이 본과 함께 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와 매트 쿠차가 찰떡궁합으로 2013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미국팀을 이끌었다.
우즈-쿠차조는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포볼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의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조를 1홀차로 눌렀다.
대회 셋째 날 포볼 5경기와 포섬 1경기를 끝낸 현재 미국은 승점 11.5를 따내 승점 6.5에 그친 인터내셔널팀에 5점차로 앞서 나갔다. 미국은 남은 16매치에서 승점 6을 추가하면 우승한다.
인터내셔널팀은 포볼 5경기에서 제이슨 데이(호주)-그라함 델라에트(캐나다) 조가 미국의 스티브 스트리커-조던 스피스조를 1홀 차로 이겼을 뿐 4경기를 패했다. 일본의 신예 마쓰야마는 이날 우즈-쿠차조를 맞아 잇단 버디로 기세를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회 셋째날도 폭우로 경기가 지연되고 해가 지는 바람에 나머지 포섬 4경기는 예정대로 끝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회 마지막 날에는 잔여 포섬 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포함, 16경기가 잇따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