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미국팀의 타이거 우즈(왼쪽)-매트 쿠차는 6매치중 가장 큰 스코어차로 이겼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인터내셔널(유럽 제외)간 남자프로골프 단체전인 2013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팀이 1점차로 앞섰다.
미국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같은 팀 두 명이 각자 볼로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 6개의 매치플레이에서 3승1무2패로 우위를 차지했다.
미국팀은 이날 초반 다섯 매치에서 앞서나가며 일방적인 승리를 예고했다. 그러나 악천후로 경기가 90분정도 중단된후 재개되면서 인터내셔널팀이 뒷심을 발휘했다.
미국팀의 타이거 우즈-매트 쿠차조는 인터내셔널팀의 앙헬 카브레라-마크 레시먼조를 5&4로 일방적으로 따돌리며 팀에 첫 승점을 안겼으며 스티브 스트리커-조던 스피스조는 어니 엘스-브렌돈 디종을 1홀차로, 잭 존슨-제이슨 더프너조는 그랜돈 그레이스-리처드 스턴조를 5&3으로 이겼다.
그러나 인터내셔널팀은 제이슨 데이-그라함 들라엣조가 미국팀의 헌터 메이헌-브랜트 스네데커조를 1홀차로 따돌린데 이어 메이저챔피언으로 구성된 루이 오이스투이젠-찰 슈워첼조가 필 미켈슨-키건 브래들리조를 2&1로 제치고 2점을 확보했다.
미국팀의 빌 하스-웹 심슨조와 인터내셔널팀의 애덤 스콧-마쓰야마 히데키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5점씩을 나눠가졌다.
24명의 선수 중 최연소인 미국의 스피스(20)는 최연장 선수인 스트리커(46)를 파트너로 삼아 첫날 1승을 팀에 보탰다. 그 다음 연소자인 인터내셔널팀의 마쓰야마(21)는 팀의 에이스 스콧과 짝을 이뤄 팀에 0.5점을 안겼다.
인터내셔널팀의 데이는 처가가 오하이오이며 이 골프장의 멤버다.
이 대회는 첫날 포볼 6매치, 둘쨋날 포섬 6매치, 셋째날 포볼 5매치와 포섬 5매치, 마지막날 싱글 12매치를 치른다. 총 34매치가 벌어지고 17.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