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한국금융 달라진 위상 확인”

2013-10-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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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금융위원회는 9월30~10월2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호주·홍콩 출장 의의에 대해 “금융위의 시장안정 조치 성과로 한국 금융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고 3일 평가했다.

신 위원장은 출장 기관 중 호주 건전성감독청, 증권투자위원회, 중앙은행 관계자와 호주의 은행산업 구조, 신흥시장 진출 전략, 국내 금융기관 현지진출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신 위원장은 호주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호주 퇴직연금 제도 발전 과정에서 시사점을 논의했다.

이 자리 참석자들은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세제해택 부여와 다양한 상품 개발, 금융교육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신 위원장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사무처장, 재무부총리와 만나 한국과 홍콩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제증권관기기구 아시아 지역협의체를 비롯한 역내 규제기관간 공조, 미국 출구전략, 일본 아베노믹스 성패 등 대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 위원장은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조사 및 제재기간 단축을 위해 양국 협조 체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신 위원장은 홍콩에서 12개 해외 금융사 아시아 태평약지역 간담회에 참석했다.

홍콩과 같은 국제금융 중심지에서 해외 금융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금융위 출범 후 처음이다.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정보기술 경쟁력, 우수한 인력 수준 등과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해외진출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간담회에서는 현지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을 통해) 한국의 금융 도약을 위해 속성 전략보다 합리적인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금융사와 현지 금융당국은 한국 금융 현실과 비전 추진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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