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임전국위에서는 또 여의도연구소의 명칭을 ‘여의도연구원’으로 바꾸고, 당의 중장기적 전략과 비전을 연구하도록 한다는 설립 목적도 당규에 명시했다.
중앙당에 종속돼 선거여론조사와 같은 단기 과제만 수행한다는 비판 속에서 착수된 이번 개편은 지난 1995년 신한국당 당시 여의도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18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개편이다.
새누리당은 원장의 임기보장과 동시에 상근이 가능한 외부 인사가 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와 함께 독립인사위원회를 신설해 연구원이 독립적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동안 관행화된 당 사무처 인력을 ‘끼워넣기’에 제동을 걸었다.
연구원 이사장은 당 대표최고위원이 겸임하도록 해 운영의 최종 책임은 당이 지도록 했다.
연구원의 독자적인 후원금 모금 허용방안도 앞서 거론됐으나 이는 정치자금법 개정이 필요해 이번에 안건으로 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