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유역관리협의회는 섬진강의 효율적인 관리방안과 바람직한 보전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과 주민 간 이해관계 조정 등을 목적으로 지난 4월 발족했다.
익산국토청과 영산강홍수통제소,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 그리고 대학교수와 NGO, 지역 주민 등 15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익산국토청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제1차 섬진강 유역관리협의회에서는 섬진강 불법점용 관리대책과 보성강 상류 지구지정계획, 섬진강 유역협의회 운영 규정 등 3가지 안건에 대해 의견들을 교환했다.
특히 섬진강 불법점용과 관련, 정부와 자치단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계도와 행정조치 등 역할 분담을 통한 불법점용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전문가와 NGO 등이 참여하는 지역주민 대상 홍보와 대 언론 홍보 등도 전개키로 합의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손명수 익산국토청장은 “협의회와 함께 섬진강을 더 아름답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우리 청에서 수립중인 하천정책 및 하천관리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국토부의 유역종합치수계획에도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빼어난 풍경과 깨끗한 강물을 자랑하는 섬진강은 최근 150㎞에 이르는 자전거길과 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원 등을 완성,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