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한중합작 학과' 기념 대규모 패션쇼

2013-09-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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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가 중국 하북과기대와의 한중합작 의류디자인학과 신설을 기념하고 양교 교류 활성화를 기원하는 공동 패션쇼를 25일 저녁(현지시각) 하북과기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교육청, 하북성 교육청, 중국교육방송국, 하북TV방송국, 석가장TV방송국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교 합작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 26일에는 이번한중합작 의류디자인학과에 입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성신여대 교육과정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도 열었다.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중합작 의류디자인전공 신입생 여러분들은 성신여대·하북과기대 두 개의 모교가 모두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 큰 꿈을 갖고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성신여대는 중국 교육부가 추진 중인 '중·외 합작전공 신설 지원 사업'에 선정돼 하북과학기술대와 의류디자인전공 공동프로그램을, 산동청년정치대와는 아트디자인(메이크업)전공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북과기대 의류디자인 한중합작학과는 중국 일반대학 정규 모집정원에 포함되며 중국 대학입학시험 성적에 따라 신입생 100명을 4년과정으로 선발하고 있다. 1년은 성신여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복수학위과정으로 수학할 수도 있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어를 공통 외국어로 배우게 되고, 교과과정의 35%는 한국 교수가 직접 담당한다.

성신여대는 중국내 교육 수요가 높은 유아교육과와 산업디자인과의 합작학과도 운영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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