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로열 발레단 공연 실황 및 메트오페라 '리골레토' 개봉

2013-09-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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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열발레' '메트오페라 - 리골레토'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국내 3대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영국 로열 발레단의 공연 실황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의 '메트오페라'를 개봉한다.

메가박스는 영국 로열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고집쟁이 딸' 공연 실황을 국내 최초로 개봉한다고 26일 밝혔다. 메가박스에서 연중 상영 중인 메트오페라는 28일 여덟 번째 작품 '리골레토'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국 로열 발레단은 코벤트 가든 내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 위치한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힌다. 클래식의 소통 트렌드에 발맞춰 2011년부터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후원으로 공연 실황을 라이브 및 녹화로 HD영상에 담아 전세계에 배급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메가박스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 실황은 2012-13시즌 영국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 라이브'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 수준의 발레 공연을 생생한 화질과 웅장한 음향으로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기회다.

먼저 26일에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개봉한다. 2012년 한국의 유니버설 발레단이 함께 공연하기도 했던 거장 케네스 맥밀란 안무로 로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로렌 컷버슨이 줄리엣을, 페데리코 보넬리가 로미오를 맡았다.(전체관람가, 132분)

두번째 작품은 오는 10월 17일 개봉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다.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와 함께 3대 고전 발레로 불리는 걸작으로, 러시아 고전 발레의 교과서로 평가 받는 마리우스 프티파가 연출한 안무가 펼쳐진다. 특히 화려한 무대장치와 의상이 눈길을 끌며, 고난이도의 기교를 선보이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전체관람가, 135분)

11월 7일에는 '고집쟁이 딸'이 관객을 찾는다. 드라마틱한 두 작품과 달리 유쾌한 코믹 발레 장르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안무가 프래드릭 애쉬튼에 의해 영국적인 발레로 재탄생했다. 부잣집 아들과 억지 결혼을 해야 하는 리즈와 그의 연인인 농부 콜라스가 마을 처녀총각들의 도움으로 부자들을 조롱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이야기다. (전체관람가, 105분)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포함한 전국 13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이며 멤버십 VIP회원은 15% 할인된다.

또 메가박스는 연중 상영하고 있는 메트오페라 공연 실황인 '더 메트: 라이브 인 HD(The Met: Live in HD)'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인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도 28일 첫 선을 보인다.

아리아 '여자의 마음'으로 유명한 리골레토는 베르디 작품 중 가장 드라마틱하고 유명한 작품이다. 이번 메트오페라의 리골레토는 토니상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마이클 메이어가 연출을 맡아 기존 작품과는 다르게 1960년대 미국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세상을 삐뚤게 보는 리골레토와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딸 질다, 리골레토의 주인이자 바람둥이인 듀크 사이에 일어나는 비극을 극적으로 풀어냈다. (전체관람가, 180분)

메트오페라 리골레토는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백석점 등 5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 5천원.

보다 더 자세한 사항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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