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IT 융합’을 주제로 한 전문 컨퍼런스, 비즈니스 상담,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창시자이자 벨킨(Belkin)사의 총책임자인 캐빈 애쉬튼(Kevin Ashton)이 25일 IT 전문 컨퍼런스에 참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보는 IT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캐빈 애쉬튼은 신기술 시장 도입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가가 바라보는 I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또 한명의 기조연사인 유재성 VM웨어(VMware) 대표는 ‘IT 컨버전스 - IT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 IT 산업의 현황, 미래에 대해 연설한다.
‘2013 IT 엑스포 부산’의 컨퍼런스는 기조연설 외에도 ‘지역특화산업’, ‘뉴트렌드산업’, ‘스마트산업’이라는 3개 트랙으로 나뉜 총 18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최신 IT 융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산업 트랙에서 엑터 비야레얄(Hector Villarreal) 한국 지엠(GM)자동차 부사장은 ‘차세대 스마트 카 기술’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새롭게 론칭하는 스마트카도 선보인다.
뉴트렌드산업 트랙에서는 안혜연 파수닷컴 부사장이 ‘IT 산업의 메가트렌드: 보안’을 주제로 IT 보안 전략을 소개한다.
스마트산업 트랙에서는 김영욱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부장이 ‘모바일 생태계의 진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생태계 전쟁을 통해 PC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2013 IT 엑스포 부산’ 주최측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약 20개국 110개 사의 바이어들의 참가신청을 접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들은 25일, 26일 양일간 바이어 당 하루 평균 7회 이상 국내 업체와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중국의 대표적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이 이번 엑스포에 바이어로 참가, 국내 모바일 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한다. 또한 ‘2013 IT 엑스포 부산’ 주최측은 베트남 교통부의 선진 IT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인 베트남 정부 고위관료가 직접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이외에도 미얀마, 캄보디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바이어들이 국내 선진 IT 기술 도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로 했다.
‘2013 IT 엑스포 부산’은 올해 주제인 IT 융합에 맞춰 선박, 자동차, 해양,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IT 기술이 접목된 사례를 소개한다. 선박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일 썬커뮤니케이션, 컨테이너 보안장치/위치추적 솔루션을 개발한 에스위너스가 신제품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 IT 기업 협회인 ‘부산정보기술산업협회’와 오사카 대표 IT 기업 협회 ‘긴키정보시스템산업협의회’가 지역 IT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2013 IT 엑스포 부산’은 오는 13일까지 무료 사전 등록 접수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2013 IT 엑스포 부산’을 통해 부산은 글로벌 IT 허브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IT 융합 산업 관계자 및 유관기관, 학계, 미디어 분야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