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AK Steel을 비롯한 미국 철강업체 2개사와 미국 철강노조는 ITC에 한국·중국·체코·독일·일본·폴란드·러시아 등 7개국에 방향성 전기강판(GOES)에 대한 반덤핑(AD)및 상계관세 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한국측 피소 업체는 포스코(제조)와 현대종합상사(수출)다.
ITC는 지난 1994년 일본산 GOES에 덤핑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산 GOES 제품의 대미 수출량은 지난 2010~2012년간 6배 정도 증가한 반면 수입단가는 약 20% 감소했다. 미국측은 국내 업체에 40.45%~210.13% 수준의 덤핑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미국 내 GOES 제품의 한국산 수입비중은 일본(42.3%)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0.6%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제소장 접수 후 20일 내에 미국 상무부(DOC)의 조사개시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ITC의 산업피해 여부에 대한 예비판정은 오는 11월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