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상하다.
미국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첫날 30명 중 유일하게 ‘노 버디’ 플레이를 하더니 둘째날에는 후반 막바지 다섯 홀에서 6오버파를 치며 다시 하위권으로 처졌다. 일각에서는 그를 두고 ‘연습을 등한시한다’ ‘부상이 아니냐’는 말을 하고 있다.
◆14번홀(길이 442야드) 더블보기
티샷이 왼편 러프로 갔다. 나무가 막혀 레이업을 한데 이어 서드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갔다. 벙커샷은 홀옆 3.6m지점에 멈췄고 거기에서 홀아웃하기까지 2타가 소요됐다. 4온 2퍼트.
◆15번홀(파5·길이 525야드) 파
투온을 노린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간데 이어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은 홀에서 5.4m나 떨어졌다. 3온 2퍼트.
◆16번홀(길이 481야드) 보기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미스한데다 칩샷마저 실수해 볼을 홀에 붙이지 못했다. 3온 2퍼트.
◆17번홀(길이 453야드) 트리플 보기
티샷이 왼편 워터해저드로 들어갔다. 1벌타후 티잉 그라운드에서 친 세 번째 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홀까지 90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네 번째 웨지샷이 짧아 그린에 오르지 못했다. 우즈는 그 곳에서 퍼터를 잡았다. 퍼터로 시도한 다섯 번째 샷 역시 짧아 프린지에 머물렀고 그 곳으로부터 홀아웃하기까지 2타가 더 필요했다. 6온 1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