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폰5S와 5C 첫 날 반응 ‘희비 엇갈려’

2013-09-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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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골드 ‘선전’…아이폰5C는 재고 남아<br/>-중국 등 공들인 신흥시장에서 반응은 기대이하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20일(현지시간) 새로운 아이폰인 5S와 5C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 날 애플은 아이폰5S를 예약 판매 없이 매장 및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이 저가형으로 내놓은 아이폰5C는 현재 재고가 넉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애플 매장에서는 아이폰5C를 즉시 구매할 수 있으며 대기 시간도 1~3일로 안내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5C의 주요 시장으로 점찍은 중국에서도 큰 수요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아이폰5C의 부진은 온라인 판매에서 아이폰5S 골드 색상이 10분 내에 매진된 것과 대비된다. 미국 등 일부지역에서는 아이폰5S의 골드색상이 1시간 만에 가장 먼저 매진을 기록했다.

이 날 매장을 찾은 이들도 아이폰5S 골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애플 홈페이지에는 이미 아이폰5S 골드 모델은 10월에야 공급이 가능하다는 공지가 올라있다. 아이폰5S 실버와 그레이 모델은 골드 색상만큼은 아니지만 7~10일을 대기해야 손에 쥘 수 있다.

아이폰5S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정작 애플이 공을 들인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는 새로운 아이폰이 큰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 베이징 시민은 “지금은 중국의 추석 기간과 겹쳐 새로운 아이폰 출시가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며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면 새로운 애플 제품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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