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해명 또? 의상논란 해명부터 요가 해명까지…

2013-09-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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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방송인 클라라가 거짓말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클라라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재미를 우선하는 예능을 했어요.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가 아니었어요. 예능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하시면 이해가 되지만 진실되지 못했다고 하시면…”이라고 입을 열었다.

클라라는 “치맥 싫어하는데 좋은 친구들과 만나 분위기가 좋아서 치맥 좋아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인가요? 요가 배운 적 없는데 잘하면 거짓말인가요? 연예인 남친 사귄 적 있는데 굳이 그런 거 말하기 싫어서 사귄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가요?”라고 전하며 그동안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본명이 Clara Lee이고 스위스에서 나고 미국에서 배우고 국적이 영국이라서 한국 정서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건 앞으로 열심히 열심히 배우고 또 고쳐갈게요”라면서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하지는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최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클라라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치맥을 좋아한다”고 밝혔지만 과거 Y-STAR ‘식신로드’에서 “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와인이나 샴페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요가를 배운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어려운 요가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전에도 타 방송에서 클라라의 요가 모습을 수차례 볼 수 있어 거짓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tvN ‘환상속의 그대’ 출연 당시 연예인과 교제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지난 7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톱스타 남자친구와 교제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라의 해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해피투게더-야간매점’ 코너에서 클라라는 ‘미용실 다녀왔어요’라는 이름의 소시지 파스타를 소개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느냐”는 MC들의 질문에 클라라는 “보기에 예뻐야 먹을 때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직접 생각해 낸 요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시지 파스타는 이미 KBS2 ‘스펀지’와 tvN ‘세얼간이’ 등에 소개돼 온라인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메뉴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자 클라라는 “죄송합니다.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남겼다.

지난 7월 MBC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는 “섹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게 겁이 났다. 원래 저의 상큼하고 밝은 이미지를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1주일 만에 클라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섹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그저 감사할 뿐, 전~혀 겁나지 않아요”라며 “그날 8년 무명생활 생각이 나서 눈물 보인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또한 선정적 논란이 불거진 시구 패션에 대해서는 “탄탄한 몸매와 건강미를 보여드리는 게 좋겠다 싶어 직접 고민 끝에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과도한 노출 의상에 대해서는 “의도된 노출이 아니다. 일상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클라라의 계속된 해명에 팬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상 논란의 경우 이미 수차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아왔으며 조금만 신경쓰면 될 사소한 발언마저 경솔하게 뱉어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예전에는 생각이 확실하고 매력있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 말들이 이해도 안되고 해명도 아닌 것 같다. 차라리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더 나았을 듯. 정서가 안 맞으면 거짓말을 해도 되고 웃음을 위해서는 사실이 아니어도 사실인 것처럼 말해야 한다는 것인가? 저런 논리는 대체 어느 국적에서부터 온 것일까? 좀 실망이다(dog***)”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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