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전두환 추징금 완납 환영' [사진=남궁진웅 기자 - timeid@ajunews.com |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납 추징금 납부를 계기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가 진정으로 구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전 전 대통령이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과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은 지 16년 만의 일이라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추징이 이뤄지는 것은 다행이라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6년 간 지지부진했던 추징금 환수가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무엇보다 사회 정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현 정부가 추징금 환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이번 사건이 대한민국의 법치를 바로세우고 사필귀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대단히 늦었지만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평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전 전 대통령 측이 검찰의 요구를 받아들여 장남 재국씨와 차남 재용씨 등이 이행각서를 친필 서명으로 작성했다고 한다”면서 “계획대로 충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 검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모든 미납된 추징금이 완납될 때까지 이 사건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