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들이 김영길 총장, 이용 교수(지도교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동대학교]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 한동대는 올해 열린 제48회 공인회계사(CPA) 시험과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시험에서 각각 5명과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방 소재 사립대학 중 최다 합격자 배출이며, 1995년 개교해 18년의 짧은 개교 역사를 감안한다면 한동대학교의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에 대한 한 방편으로 회계사준비반, 법학부고시관, 언론고시반 등과 같은 구체적인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인회계사(CPA) 시험과 미국 공인회계사(AICPA)에서 학교 규모와 학생 수를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수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회계사 분야에 있어서 한동대는 개교 이래 총 19명의 공인회계사(CPA) 합격자와 23명의 미국공인회계사(AICPA) 합격자를 배출해 냈다.
한동대 회계사준비반 지도 교수인 이 용 교수(경영경제학부)는 “지도한 모든 학생이 합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면서도 “수도권의 대형 대학에 비해 관련 전공 학생 수가 적은 상황임을 감안 했을 때 상당한 수의 학생이 합격 했다. 이번 회계사 시험에서 제자들이 큰 성과를 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교내 회계사준비반을 통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김시영(4학년, 경영경제학부)씨는 “교수님들의 실무적인 조언과 학교 수업에서의 깊이 있는 강의가 회계사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비영리법인 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인회계사가 되어 비영리법인의 투명성과 재정적 안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동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회계사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199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2005년 시작된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200명, 사법고시 10명, 로스쿨 47명, 행정고시 2명, 외무고시 1명, 변리사 3명이 합격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도 200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221명의 미국변호사를 합격시키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