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vs 현대 제네시스, 가을 ‘프리미엄 신차’ 대전

2013-09-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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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리즈·아발론·S클래스·제네시스 신형 모델 출시 앞둬

BMW는 오는 25일 국내 수입차 시장 부동의 1위 모델인 5시리즈의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신형 5시리즈를 선보인다. [사진=BMW코리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자동차 업계가 올가을 자사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신차를 출시하며 고급차 시장에서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출시될 대표적인 프리미엄 신차는 BMW 신형 5시리즈, 도요타 신형 아발론,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현대차 제네시스 등이다.
가장 먼저 신차를 선보이는 업체는 BMW코리아다. BMW는 오는 25일 국내 수입차 시장 부동의 1위 모델인 5시리즈의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신형 5시리즈를 선보인다.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신형 5시리즈는 디자인 변화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치중했다. 신형 5시리즈는 LED 방식의 전조등과 안개등을 적용했으며, 새롭게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신형 5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지만, 연비와 출력이 소폭 향상된다. 가격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며, 일부 모델은 인하될 가능성도 높다.

4세대 신형 아발론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한국도요타]

한국도요타는 내달 1일 자사의 대형 세단인 신형 아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4세대 신형 아발론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형 아발론은 가솔린 모델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소개된다. 6기통 3.5리터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경쾌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모터와 2.5리터 엔진을 결합해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리터당 17.0km 수준의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신형 아발론의 가격은 미정이지만, 4000만원 후반대에서 5000만원 초반대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르면 11월경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6세대 신형 S클래스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르면 11월경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6세대 신형 S클래스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기함 신형 S클래스는 벤츠가 개발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폭 적용했다.

신형 S클래스는 차량의 전구를 대부분 LED로 교체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센터페시아에 12.3인치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했다. 뒷좌석에는 14개의 마사지 쿠션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충돌 시 안전벨트가 3배 부풀어 충격을 흡수하는 벨트백 등 총 12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을 크게 향상했다. 차량 간격을 유지하는 디스트로닉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전방의 보행자나 장애물까지 감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연말 2세대 신형 제네시스를 내놓는다. 사진은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HCD-14 콘셉트카의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수입차의 대대적인 신차 공세에 맞서 연말 2세대 신형 제네시스를 내놓는다. 2008년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내·외관 디자인 변경은 물론 새롭게 개발한 차대를 적용한 완전히 새로운 신차다.

파워트레인은 업그레이드를 거친 V8 5.0 가솔린 엔진과 V6 3.8 가솔린 엔진, V6 3.3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효율성을 개선한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향후 사륜구동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수입차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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