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신규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한 '한국 원전사업 로드쇼'의 일환으로 원전 관련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산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베트남측은 산업무역부 에너지 부총국장을 비롯해 정부, 에너지 및 전력산업계의 경영진과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측은 한전 조환익 사장, 산업부 강성천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포함해 공기업 및 협회 등 7개 유관기관 경영진 등이 대거 참여했다.
세미나에서 양국 정부는 원전정책을 소개하고, 한전은 한국의 원전건설 추진역량 및 인력양성방안과 예비타당성조사 현황, 한국형원전 도입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또 한국원전수출협회(KNA),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KNF),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참여 6개사는 원전산업 관련 국산화 경험과 협력방안 등을 제시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베트남 전력산업의 모든 분야의 선진화와 기술자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특히 원자력분야의 국산화와 인력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사장은 신규원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의 차관 및 예비타당성조사를 공동수행하고 있는 베트남전력공사(EVN) 팜 레타잉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성공적인 예비타당성조사의 수행과 지속적인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