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절 준비를 위해 소셜커머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갖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세워 경기 침체로 호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췄다는 평가다.
특히 PC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소셜커머스를 찾은 비율이 눈에 띈다.
쿠팡의 경우 지난해 9월 첫째 주 모바일 앱 주간 이용자수는 약 141만명에서 같은 달 마지막 주에는 162만명까지 늘었고 티몬은 같은 기간 141만명에서 157만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8월 1주 쿠팡 모바일 앱을 찾은 이용자수는 407만명에서 같은 달 마지막 주 528만명까지 증가했으며 티몬은 같은 기간 289만명에서 483만명으로 늘어났다.
두 곳은 8월 마지막 주 사용률에서 각각 17.02%, 15.57%를 기록했다. 6%대를 기록한 지난해 9월 4주의 사용률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위메프도 지난해 9월 4주 이용자수 29만명에서 올해 8월 4주 161만명으로 이용자수를 크게 늘렸다.
8월 쇼핑분야 모바일앱 순위(자료제공=랭키닷컴,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명 대상 조사 결과) |
이처럼 소셜커머스는 모바일에서 강세를 보이며 다른 전자상거래 사이트와의 경쟁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8월 쇼핑 분야 모바일 앱 순위에서 쿠팡은 월간 이용자수 733만명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고 티몬은 3위(602만명), 위메프는 7위(289만명), 그루폰은 11위(101만명)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대형 오픈 마켓 11번가(5위), G마켓(6위), 옥션(8위)과 대등하거나 앞선 수치다.
이처럼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모바일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는 소셜커머스는 추석 기획전과 최저가 보상제를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 나오는 제품의 품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여러 단계의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쳐 소비자가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티몬의 경우 QA팀, 스토어 운영 관리팀, 심의팀, PS실 등을 운영하며 사전에 품질 관리를 하며 원클릭 7일 환불제, 110% 가품보상정책, 미사용 티켓 70% 환불제, 유효기간 알림 서비스 등 사후 관리 프로세스를 갖췄다.
티몬 측은 “조직적인 사전·사후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