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고양 호수공원 실내꽃전시장에서 2013년도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우량한 한우 개체를 선발해 그간의 개량성과를 평가해 보고 한우농가에게 개량의 성과를 적극 알려 개량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 경기지역본부에서 주관한다.
경기도는 혈통등록, 우량정액공급, 선형심사, 생체단층촬영, 암소검정 등 한우개량을 위한 경기한우명품화사업을 지난 2000년부터 매년 2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우 혈통등록우는 미등록우 보다 출하성적이 좋아 마리당 약 30만원 이상의 소득을 더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지난해 혈통등록율은 87%로 전국평균 60%보다 훨씬 높으며, 이는 전국 시·도에서 가장 높은 성적으로 타 시·도에 비해 한우개량이 매우 앞서가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한우명품화사업을 통해 한우농가 소득향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5천년 동안 우리역사와 함께한 민족의 자존심인 한우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차질 없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개량의 성과로 만들어진 고품질 한우고기는 철저한 심사를 거쳐 경기도 G마크 브랜드육으로 인증돼 매년 1,300여 톤이 학교급식에 제공됨으로써 학교급식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우농가에겐 안정적인 소비처를 제공해 유통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기간 중에도 경기도지사 인증 12개 G마크 브랜드육을 전시, 시식 홍보 및 할인판매 행사를 병행해 행사장을 찾는 도민들에게 경기도 최고의 한우를 볼 수 있는 기회와 전국 최고의 경기도지사인증 G마크 브랜드 최고급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유면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경기도 한우가 전국 최고의 개량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한우개량 정책을 믿고 실천해 준 한우농가의 공동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최근 소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우농가들이 큰 시름에 처해 있지만 이번 한우경진대회에 적극 참여해 재도약의 계기로 삼고, 도민들도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