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차례상 과일 이렇게 고르세요

2013-09-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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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농기원 과일저장법 등 소개…사과·배 껍질 거칠수록 좋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차례상에 올릴 과일 고르는 요령과 저정법을 소개하고 도민들의 활용을 당부했다.

10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로, 착색이 골고루 잘 되어있고, 들어봤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단단한 것이 좋다.

또 과실모양이 대칭으로 둥그렇고 과점(노랗고 거친점)이 많아서 껍질이 거친 것이 더 좋다.

배는 수분이 85%를 차지하는 과일로 동의보감에는 기침과 천식에 효과적이고 갈증을 덜어주며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해소에도 좋은 과일로 소개돼 있다.

배를 고를 때에는 과즙이 많고, 껍질이 얇으며 배 특유의 향이 나는 것이 좋다. 또한 외형이 깨끗하고 매끄러우며 껍질은 거친 것이 좋다.

포도는 대체로 균일한 크기로 포도 알이 서로 눌리지 않게 꽉 찬 느낌의 포도송이가 좋으며, 포도 껍질에 하얗게 분이 새어나온 것이 당도가 더 높다.

또 포도는 송이의 아래쪽으로 갈수록 당도가 낮기 때문에 아래쪽 포도 알이 단 것을 선택한다. 더구나 포도 봉지가 조금 지저분한 것이 농약이 포도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줬던 것이기 때문에 봉지가 깨끗한 포도보다 더 좋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사과는 성숙호르몬(에틸렌)이 방출돼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사과와 함께 보관한 다른 과일들이 빨리 성숙되거나 늙는다”며 “따라서 사과와 다른 과일을 같은 공간에 함께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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