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내년도 전남 여수시장 선거에서 안철수 신당 후보가 출마할 경우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수신문이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타임알앤씨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했을 때 신당 여수시장 후보로는 전 대검 강력부장인 주철현 변호사가 17.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철현 변호사에 이어 김충석 여수시장(15.9%), 송대수 전남도의원(6.3%), 김동채 여수경실련 공동대표(4.4%), 김영규 여수시의원(3.5%),박정일 여수상공회의소 위원(3.3%), 한영래 재경여수시향우회장(2.7%)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안철수 신당을 배제한 현 구도 속에서 선거가 치러졌을 때는 김충석 여수시장이 16.8%를 기록, 14.0%를 기록한 주철현 변호사에 2,8%포인트 앞섰다.
이어 송대수(6.2%), 김영규(5.5%), 김동채(3.6%), 박정일(3.5%), 한영래(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결국 안철수 진영의 후보 출마 여부가 여수시장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확률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48.2%로 가장 높았으며 새누리당(12.9%), 통합진보당( 5.6%), 노동당(1.8%), 정의당(0.6%)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파는 30.9%에 달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지지율에서는 안철수 신당 40.6%, 민주당은 27.9%로 신당이 민주당보다 12.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새누리당 12.2%, 통합진보당 2.0%, 노동당 1.9%, 정의당 0.6%, 기타 14.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여수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전화 RDD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