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사내예식장에서 지난 7일 첫 결혼식을 올린 정광수 녹십자홀딩스 과장(왼쪽)과 김윤정 씨 그리고 이날 주례를 맡은 한상흥 녹십자홀딩스 대표(가운데)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녹십자] |
1호 커플 주인공은 녹십자홀딩스 회계팀에 근무하는 정광수 과장과 중학교 교사인 김윤정 씨다.
이날 결혼식은 녹십자홀딩스 한상흥 대표이사가 직접 주례를 맡아 이들 커플의 백년가약의 증인이 됐다.
이들은 “검소하지만 여유롭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며 사내 예식장을 선택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녹십자는 허례허식은 없애고 검소하지만 의미 있는 예식의 확산을 위해 회사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녹십자가 임직원과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사내 예식장은 일반 대중예식장보다 비용은 경제적이면서, 주말 양일간 하루에 한 건의 결혼식을 진행해 보다 여유로운 예식을 치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내 예식장으로 사용되는 녹십자 연구개발(R&D)센터는 처음부터 대강당은 예식장으로 세미나실은 폐백실과 신부대기실로, 구내식당은 피로연 장소로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녹십자는 이 곳에서 결혼식을 하는 임직원에게 장소와 꽃 장식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