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제일약품 뇌졸중 치료제 'JPI-289'지원

2013-09-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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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출시 목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제일약품이 글로벌신약 개발에 날개를 달았다.

10일 제일약품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지난 5일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신약 후보물질로 뇌졸중 치료제 'JPI-289'에 대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1년 9월 출범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세계시장에 진출 할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신약개발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를 목표로 한다.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가 뜻을 모았다.

제일약품은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JPI-289 임상 1상 연구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일약품이 개발 중인 JPI-289는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으로 인한 DNA 손상 및 신경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Poly(ADP-Ribose) Polymerase (PARP) 효소를 저해하는 뇌졸중 치료제로서, 일본 미쯔비시 타나베 사의 'MP-124'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임상 1상에 진입한 글로벌신약 후보물질이다.

김민정 제일약품 중앙연구소 소장은 "JPI-289는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뇌졸중 예방 및 치료효과를 보였고, 재관류해 10시간 경과 후에도 치료효과가 유지됐다"며 "임상에서 tPA와 Add-on 요법으로 투약 시 뇌경색 발생 후 수 시간 경과된 환자에서도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은 제일약품의 연구개발능력을 공신력있는 사업단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며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뇌졸중에 의한 괴사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는 신규 기전의 글로벌 국산 신약이 탄생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제일약품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신속하게 완료한 후 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글로벌파트너와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목표는 오는 201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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