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사상 처음으로 2주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안선주(26)가 일본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선주는 1일 일본 홋카이도의 가쓰라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를 쳤다.
8월31일이 생일인 안선주는 시즌 두 번째이자 JLPGA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으로 생일을 자축했다.
우승상금 1800만엔(악 2억원)을 받은 안선주는 시즌 상금 랭킹 6위(5137만여엔)로 뛰어올랐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투어 23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단독 선두 아나이 라라(일본)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1위 자리를 꿰찼다. 안선주는 후반에도 3타를 더 줄이며 우승까지 내달았다. 안선주는 “드라이버샷이 좋지 않았는데 자신있게 스윙했다”며 “보기없는 경기를 해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안선주보다 2타 뒤진 공동 8위에서 출발한 테레사 루(대만)가 마지막날 7타를 줄이며 추격했으나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