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Uijeongbu Street B-boy Session vol 2’에서 참가팀들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달 31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길거리 비보이 대회 ‘Uijeongbu Street B-boy Session vol 2’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의정부 대표 비보이그룹 퓨전MC의 기획으로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비보이크루 19개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3대3 비보이 배틀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예선과 8강, 4강을 거쳐 결승에 오른 크롬하츠 크루가 리버스 크루와 두 번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각종 비보이 대회에서 재치있는 진행으로 유명한 MC B.D와 의정부 출신 14년 경력의 일렉트릭 DJ Hoon이 사회와 음악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계 랭킹 1위 비보이 크루 진조의 ‘윙(WING)’과 올해 R-16 Korea 세계비보이 대회 챔피언 비보이 크루 모닝어브아울의 ‘이슈(ISSUE)’가 심판이 시범을 보이는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관중들은 물론 참가팀들을 열광시켰다.
진조크루 윙(WING)은 “이번 대회를 마련한 의정부시와 퓨전MC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많이 열리길 기대하고, 많은 영감을 받아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행복로를 의정부시의 대표 문화·관광콘덴츠로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비보이 거리공연을 열고 있다.
거리공연에는 국내외 유명 비보이들이 참가해 강렬한 비보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에 앞서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전통무용, 현악연주, 밴드음악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수준 높은 비보이 공연이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공연마다 5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