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직종 일평균임금 전반기比 4.7% ↑

2013-09-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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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올해 하반기 건설업 하루 평균 임금이 상반기 대비 4.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14만8380원으로 상반기보다 4.7% 상승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같은 기간 4.4% 올랐다.

고품질 시공을 요구하는 원자력·플랜트 관련 16개 직종은 평균 5.81% 상승했다. △플랜트배관공(4.8%) △플랜트제관공(2.1%) △플랜트 특별인부(7.8%) △원자력플랜트전공(9.7%) 등이 해당한다.

문화재관련 직종은 평균 5.73% 올랐고 정보통신공사 관련 11개 직종도 4.94%의 상승률을 보였다.

토목·건축 공사 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보통인부,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은 각각 3.1%, 8.0%, 4.8%, 14.9% 상승했다.

117개 직종 중 최고임금과 최저임금 직종은 송전활선전공과 보통인부로 임금이 각각 37만3352원과 8만3975원으로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임금이 비교적 높아진 이유는 숙련 인력 고령화에 따른 수급 부족, 민간부문 해외 플랜트·발전소 수주 증가로 인한 전문기능인력 부족,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문화재 직종의 임금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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