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경제, 서민 목소리부터 챙긴다

2013-09-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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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지사, 이달부터 소상공인 등 ‘기업·민생현장 탐방’ 돌입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와 내수부진 등으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저변의 목소리 청취에 나선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경제 5대 분야 정책토론회를 차례로 개최하고, 전통시장이나 중소기업 등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등 ‘기업·민생현장 탐방’을 진행한다.

기업·민생현장 탐방 첫 일정은 소상공인 정책토론회로, 3일 오후 공주 한옥마을에서 충남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지역 소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 지사는 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설명한 뒤, 소상공인들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듣고 정책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다음 달 4일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리는 전통시장 정책토론회에는 전통시장연합회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도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정책토론회는 11월 14일 온양관광호텔에서 도내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기업 정책토론회는 같은 달 27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농공단지 입주자 정책토론회는 12월 3일 예산농공단지에서 각각 마련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특히 정책토론회에 맞춰 현장방문도 진행할 계획으로, 3일 소상공인 정책토론회 이후에는 공주지역 밤과자 제조판매업소를 찾고, 다음 달 전통시장 정책토론회 이후에는 태안서부시장을, 11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정책토론회 이후에는 인근 기업체를 각각 찾아 현장시설을 살피고 근로자 등과 대화를 나눈다.

민생탐방은 시·군 지역 방문과 연계 추진할 방침으로, 주로 정기시장을 찾아 상인을 격려하고 어려움을 들을 예정이며, 경제·노동계 간담회는 경제기관·단체, 한국·민주노총 등과 수시로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역 경제정책에 대해 토론한다.

중소기업 탐방은 국내 유치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향토기업 등을 찾아 중소기업 정책 설명과 토론을 가질 예정이며, 최고경영자 과정 등에서의 특강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기업·민생현장 탐방은 다양한 경제 주체와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번 탐방에서 나온 목소리는 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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