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청양고추ㆍ구기자축제 대성황리 성료

2013-09-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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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청양군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 동안 청양시장일원에서 ‘충남의 알프스에서 열리는 힐링체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4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대도시 소비자들과 출향인사, 인근 시·군 주민과 군민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났다.

청양군은 축제기간동안 무제초제, 청결세척, 건조, 공동선별, 품질보증, 리콜제 시행 등 6대 차별화된 명품청양고추 판매를 통해 타 지역고추와는 다른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소비자의 기호와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고추의 매운맛의 정도에 따라 청양1호(아주매운맛), 청양2호(매운맛), 청양3호(보통맛)으로 분류,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으며 첫날 개막공연에는 왕종근의 사회로 현철, 설운도, 배일호, 강민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고, 한여름 밤하늘을 화려한 불꽃놀이로 아름답게 수놓았다.

또한 축제기간 중 ▲제14회 국무총리배 전국게이트볼대회 ▲청양고추·구기자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제19회 충청남도지사기 검도대회 ▲청양군수배 그라운드 골프대회 ▲제14회 충청남도지사기 생활체조대회 ▲연예인축구단 초청 축구대회 등이 열려 3,300여명의 선수단이 청양을 찾아 생활체육과 축제를 즐겼다.

특히, 축제 이튿날에는 KBS전국노래자랑이 축제 인근 백세공원에서 열려 제14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밖에도 7080 먹거리와 시골장터, 옛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재현한 추억의 도시락 판매점을 재현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옛 추억의 향수를 느끼게 해 축제장을 찾은 이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품질 좋은 명품청양고추를 구입하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인해 눈도 즐겁고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시골의 넉넉한 인심과 어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어 내년에도 꼭 방문 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화 군수는 “이번 축제는 단순히 고추와 구기자를 판매하는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와 청양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승화시켰다”며 “내년 축제는 올해 축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 발전시켜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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