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사고 복구 지연에 운행도 지연

2013-09-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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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경 운행 정상화…일반열차 대구역 무정차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난 31일 오전 7시께 대구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에 따른 사고구간 훼손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당초 1일 새벽까지 완전 복구를 밝혔지만 완전하게 완료하지 못해 운행에 약간의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500여명의 복구인력과 기중기 2대 등 복구 장비를 동원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시간이 부족했다”며 “탈선된 KTX가 워낙 무겁고 사고 구간의 레일 훼손이 예상보다 심했으며 복구인력의 추가적인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탈선 KTX차량(제 4012호 열차)은 1일 오전 12시 20분경 기중기를 이용해 선로에 올렸으머 분리됐던 차량을 다시 연결하고 회송할 예정이다. 무궁화호 기관차(제 1204호 열차)는 3시 30분경 회송됐다.

탈선 차량을 회송 후에도 사고 구간(약 80m) 선로 교체와 다지기 등 보수 작업과 전차선 연결 작업 등의 마무리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레일은 정오까지 마무리 작업을 완료하고 최종 선로의 안전성 점검 후 열차를 통과시킬 예정이다. 열차 운행 정상화 시간은 오후 2시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선 열차는 하행선 두 개의 선로로 양방향 열차가 모두 운행되지만 완전 복구완료 전까지 10분 내외 지연이 예상된다고 코레일측은 전했다.

열차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6시 이후 일반열차(새마을호, 무궁화호)는 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한다. 코레일은 대구역 일반열차 이용객은 동대구역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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