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강호동 장동민 [사진=MBC] |
강호동은 22일 마지막으로 전파를 탄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말미에 "6년 7개월을 달려 온 '무릎팍도사'가 오늘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무릎팍도사'라는 프로그램은 나에게 삶과 인생을 배우게 해 준 학교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인생을 들려 준 게스트들에게 감사하다.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지금은 자리에 없지만 유세윤, 올밴(올라이즈밴드), 광희, 그리고 (옆에 있는) 이수근과 장동혁에게도 고맙다. 또 이것을 가능하게 해 주신 시청자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무릎팍도사'는 2007년 1월 방송을 시작했다. MC 강호동의 직설적 질문과 각계각층 인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강호동이 탈세 의혹으로 잠정은퇴를 선언하면서 휴지기를 맞았던 '무릎팍도사'는 지난해 11월 강호동의 방속 복귀와 함께 다시 부활했으나 과거 명성을 회복하지 못했다.
'무릎팍도사'의 마지막 성적표는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5.1%에 그쳤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9.2%, SBS '자기야'는 5.4%를 기록했다.
'무릎팍도사'의 후속 프로그램은 '스토리쇼 화수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