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회 때의 고보경 |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G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크리스텔 보엘리옹(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1위로 나서며 지난해에 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고보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고보경의 높은 샷 정확도와 뛰어난 그린플레이가 돋보였다.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중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은 단 두 개였다. 퍼트수는 27개로 나무랄데 없었다. 2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은 것도 좋은 징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고보경에게 3타 뒤져 2위를 차지한 박인비(KB금융그룹)는 3언더파 67타로 최나연(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과 2타차다.
그 반면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3오버파 73타, 신지애(미래에셋)는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