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통한옥 한옥스테이 인증제 대거 선정

2013-08-2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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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서 최초 인증제 시행, 전국의 36% 차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전통한옥을 대상으로 한 ‘한옥스테이 인증제’ 심사에서 도내 한옥체험업 지정 전통한옥 중에서 86개 한옥이 선정되어 한옥스테이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증제는 금년 4월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전국에 산재한 전통한옥 중 390개소의 신청을 받아 현지조사 등 심사를 거쳐 239개소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중 86개 한옥이 선정됨으로써 전국 선정한옥의 36%를 차지했다.

한옥스테이 심사기준은 욕실 및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 한옥체험업 지정을 받고, 한 종류 이상의 전통문화체험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건축물대장 등 위반건축물이나 노후·불량 건물이 아닌 전통한옥이 대상이다

경북도 한옥체험업 지정업체는 197개소로 이중 44%가 인증 받게 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옥(40%)을 보유한 경북도가 전통한옥의 이미지 제고와 활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증업체는 한옥스테이 지정로고 및 상표권을 부여, 각종 홍보물제작 지원 및 광고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 서비스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 실시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물품 등을 지원받게 된다.

경상북도 최규진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한옥체험업으로 지정된 한옥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한옥스테이 인증심사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한옥으로 인증된 한옥을 적극 홍보하고 전통한옥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활동도 병행해 나가는 한편 한옥의 안전관리와 체험업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지도․감독 업무에도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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