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금년도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많아 벼농사에 벼멸구 발생이 크게 증가하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에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금년도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많아 벼농사에 벼멸구 발생이 크게 증가하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에 긴급 방제를 당부한다고 22일 밝혔다.
21일자 경상북도 벼멸구 발생 경보 발표에 따라 영천시에서는 자체 예찰반을 편성하여 정밀 예찰결과 벼멸구 발생 밀도가 높아 방제가 시급한 필지가 여러 필지 나타남에 따라 농장주를 찾아 발생상황 통보와 방제조치를 했다.
농가에서는 볏대 아래쪽을 헤쳐보고 벼멸구가 발생한 포장은 서둘러 벼멸구 전문 약제로 볏대 아래 부분까지 닿을 수 있도록 충분히 약을 뿌려주어 벼멸구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고 방제 시 도열병, 혹명나방 등 이 시기에 벼농사에 피해를 많이 주는 병, 해충을 동시에 방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영천지역은 지난 2005년 발생 이후 벼멸구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금년은 7월 상순경 많은 양이 비래하여 고온으로 세대가 단축되고 밀도가 급격히 증가된 것으로 판단하여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50%이상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므로 농가에서는 사전에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기대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벼멸구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하여 벼재배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더불어 최근 가뭄에 따른 벼재배 농가의 물 부족 현상이 없도록 특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