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997년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으로 거리에 내몰렸던 우수 금융 인력들이 고생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인위적 의도에 따라 회사를 나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정고시 20회 출신인 임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자금시장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일자리 창출 위해 노력하는 입장인 만큼 이미 일자리 갖고 있는 분들이 나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인사와 영업 측면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금융, 외환 등 고객들의 수요가 많은 쪽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포함한 생산적 직무를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기업밀착형 특화점포도 개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