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 회장 "인위적 구조조정 안한다"

2013-08-14 15:1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은 14일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기 보다는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997년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으로 거리에 내몰렸던 우수 금융 인력들이 고생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인위적 의도에 따라 회사를 나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정고시 20회 출신인 임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자금시장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일자리 창출 위해 노력하는 입장인 만큼 이미 일자리 갖고 있는 분들이 나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인사와 영업 측면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금융, 외환 등 고객들의 수요가 많은 쪽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포함한 생산적 직무를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기업밀착형 특화점포도 개설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