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 기기 출하량 전망(자료=한국IDC, 단위=대)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지난해 국내 스마트 기기의 출하량은 약 3000만대, 매출 규모는 약 2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14일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국내 PC·태블릿·스마트폰 등을 합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출하량은 2978만대, 매출은 23조 76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12.2% 늘어난 수치다.
한국IDC는 출하량 대비 높은 매출의 원인으로 고사양, 대화면 프리미엄 제품이 주를 이룬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이 20.7% 늘어난 것을 꼽았다.
김태진 한국IDC 연구원은 “올해는 보조금 규제와 유통구조 개선 움직임으로 스마트폰 부문의 급격한 증가세는 꺾이겠지만 LTE-A 확산 노력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블릿은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된 보급형 제품들이 저가에 선보일 예정이라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PC 부문은 생산성을 위한 클라이언트 기기로의 역할이 남아있는 만큼 감소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올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은 3.2% 성장하고 2017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