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문선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
13일 대구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5회 조동찬이 3루 측 내야안타를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1루수 문선재와 충돌해 왼쪽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이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날 조동찬의 부상은 문선재의 위치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3루수 방향 타구를 정성훈이 잡아 문선재를 향해 던졌고 이를 잡기 위해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려 1루 베이스를 막게돼 조동찬에게 길을 내주지 못했다는 것.
조동찬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CT 촬영을 했고 검사결과 왼쪽 무릎 인대 손상과 부분골절 판정을 받았다.
조동찬의 부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문선재의 명백한 주루방해다. 2루나 3루와 다르게 1루는 전력질주가 필수적인 만큼 베이스를 밟고 지나가도 세이프가 인정되는 베이스다. 때문에 1루수들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1루에 한 발만 걸친 상태에서 수비를 하게 되는데 몸으로 블로킹하는건 확실한 주루방해다(gmrv***)"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 "저 수비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땅볼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는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kimd***)" "고의성 여부를 떠나 문선재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문선재가 조동찬에게 사과하는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kill***)"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삼성 측은 조동찬의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14일 MRI 촬영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