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세계서 4번째 스위프트넷TSU 상용화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외환은행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스위프트넷 트레이드 서비스 유틸리티(SWIFTNet Trade Service Utility)’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위프트넷 TSU는 무신용장 방식 수출입거래 시 수입상의 구매계약서와 수출상의 청구서·선적 데이터를 전 세계 은행간 금융통신 교환망인 스위프트를 통해 상호 검증하고 보관하는 글로벌 무역 솔루션이다.

외환은행은 일본 동경은행과 수년간 파일럿거래를 거친 끝에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서비스를 실거래에 적용하게 됐다.

서비스 상용화에 따라 스위프트넷 TSU를 통해 수입상의 주문 정보와 수출상의 선적 데이터의 자동 매칭 및 검증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무신용장 방식에 적용되지 않았던 은행 지급보증 기능도 추가돼 신용장 거래와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강신원 외환은행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상용화된 스위프트넷 TSU를 통해 무신용장 위주의 무역업을 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무역금융 및 수출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