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자인 꿈나무 육성

2013-08-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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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생 60명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발족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디자인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디자인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초·중·고등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1기 발족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삼성 크리에이티브 키즈 멤버십’ 30명 △디자인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재능을 발전시키는 ‘삼성 크리에이티브 유스 멤버십’ 30명 등 총 60명으로 구성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날 발족식에는 선발된 학생 60명과 학부모·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서울시 교육청 관계자·교육 프로그램 개발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애니메이션 기획과 마케팅 전문회사인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최종일 대표와 병원과 카페를 결합시킨 ‘제너럴 닥터’ 김승범 전 원장의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 사고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학생들의 앞으로의 꿈을 담은 편지를 타임 캡슐에 담아보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멤버십 프로그램은 9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학기 중에는 격주로 교육계·산업계 등 디자인 관련 전문 인력들이 교사로 나서 디자인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수업이 진행된다.

방학 중에는 ‘삼성 창의 캠프’를 열어 다양한 디자인 관련 수업과 세계 각 국의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이 멤버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멘토링 시간도 마련된다. 삼성전자의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하는 생생한 체험 교육도 실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발족식에 앞서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파주 출판 단지에서 멤버십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원더월드:질문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삼성 창의 캠프’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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