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사과 [사진=김원기 블로그] |
김원기는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다. 거짓말쟁이, 사기꾼, 가짜 대학생 멘토로 찍힌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이나 안 좋게 들릴 것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원기는 삼성SDS에 특채로 입사했다는 거짓말에 대해 "언론을 통해 거짓말을 하게 됐고 이 내용을 본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책을 쓰자는 제안이 왔다"며 "책에 삼성에 특채됐다는 내용과 연세대 서울에 편입했다는 허위 내용을 책에 추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100% 분명히 잘못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이 일로 저에게 실망한 분들이나 배신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죄송하다. 자숙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원기는 자신의 학력은 물론 삼성SDS에 입사를 했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책 '스펙보다 열정'을 출간했지만, 삼성SDS의 항의로 인해 자신의 허위경력과 잘못을 모두 시인한 뒤 출판사에 2000만원을 배상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강연을 해왔고 네이버 인물 정보 경력란에 '연세대 MBA'가 추가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