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지난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취득세와 보유세 등 세제개편 방안이 논의됐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해 관망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구별로는 서대문(-0.08%)·양천·구로·강남·서초(-0.06%)·송파·중랑·중구(-0.05%)·성동구(-0.03%)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대문구 홍은동 동일, 홍제동 홍제원현대·인왕산현대 등은 중대형 중심으로 일주일새 1500만~2000만원 내렸다. 양천구 신정동 신정6차현대와 신트리3단지 중대형과 신정1지구 소형이 250만~5000만원 떨어졌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홈타운2단지와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는 중대형 중심으로 500만~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는 보합(0%)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일산이 주엽동 문촌대원 등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하락하며 0.01% 내렸다. 평촌(0.01%)은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며 0.01%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2기 신도시는 김포한강(-0.04%)이 소폭 하락했다. 장기동 우남퍼스트빌 대형이 500만원 정도 빠졌다.
경기도는 수원·김포·의왕·의정부·광주시(-0.01%) 등이 하락했다. 수원 영통동 신나무실건영과 천천동 비단마을현대성우·우방 등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김포 고촌읍 오룡마을한화 등 중대형도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이천·안양(0.02%)·용인시(0.01%) 등은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임병철 팀장은 “6월 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여름 비수기로 거래공백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여·야·정 협의를 통해 규제완화와 세제개편이 서둘러 결론 나야 거래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