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끼니 거르는 아이들 없도록…

2013-08-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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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무료급식 지원사업 ‘호평’

저소득층 2302명 가정에 밑반찬ㆍ부식 배달
지역아동센터에선 884명에 매일 점심 제공


아주경제(=광남일보)김선덕 기자=전남 목포시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저소득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지원사업을 시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학교급식이 중단돼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무료급식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한달여동안 계속되는 무료급식사업은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정 아동, 저소득층 맞벌이 가구 중 급식이 필요한 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목포시는 총 3186명을 대상으로 가구별 특성, 환경 여건 등을 고려해 밑반찬과 부식을 배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이용 대상자와 일반 가정 어린이를 구분해 개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ㆍ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결식아동 10명에게는 매일 집으로 찾아가 하루 세 끼(조ㆍ중ㆍ석식)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어린이 2292명은 주마다 두 차례씩 방문해 부식을 배달해주고 있다. 또 41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884명에게는 매일 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별도로 영어와 과학 등 학습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방학 중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저소득층 아동 관리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동안 무료아동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겨울방학 급식 신청은 11월 중에 동 주민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신청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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