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쇼핑 노하우> 내 아이를 위한 현명한 물티슈 구매법

2013-08-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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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물티슈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물티슈 시장은 매년 10% 이상 고속성장을 계속하며 지난해 시장 규모가 2600억원을 넘어섰다. 상황이 이렇자 크고 작은 신생업체들이 생겨나고 온·오프라인 전용상품이 선보이는 등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은 넓어진 만큼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시민단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 중에서 유기 화합물이 검출됐고, 일부 제품들은 검출된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보령메디앙스 관계자는 "시장이 과열될수록 올바른 제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현명하고 똑똑히 제품을 선택해야 우리 아이의 안전성은 물론, 양심적으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한 똑똑한 물티슈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안전한 방부제 사용 제품 선택

집안에 수건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있다면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은 100%다. 이는 물티슈도 다르지 않다.

순면이든 특수가공 원단이든 수분이 더해진 물티슈는 수건과 같이 곰팡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때문에 일정 부분 방부제 사용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다.

일부 물티슈의 경우 유아 피부를 고려하지 않고 곰팡이 방지에 급급해 피부유해성 방부제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국내에 방부제로 등재되지 않은 성분을 사용하면서도 무방부제 물티슈라고 광고하는 제품도 존재한다. 이같은 제품의 경우 정식 방부제처럼 사용한도가 정해지지 않아 얼마 만큼 제품에 사용했는지도 알 수 없고 위험성 여부도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안전한 방부제를 사용한 제품을 찾는 현명함이 요구된다.

◆ "화장품을 고르듯 성분표기 꼼꼼히 따져야"

시중에 판매 중인 물티슈마다 유해성분 무첨가를 강조한다.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표기보다, 어떤 기준으로 유해물질을 구분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어떤 성분이 사용되지 않았는지, 필수적인 것을 특별하게 표현한 건 아닌지,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유해물질로 구별해 첨가하지 않았는지 등을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 싼 가격 강조한 제품에 혹하지 말자!

최근 품질보다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물론 양심적인 업체도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공급가액을 맞추기 위해 저가 원단 또는 의심스러운 성분을 사용하기도 한다.

피부가 민감한 영유아에게 사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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