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너무 아름답다”.
동양인 최초로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김용걸 교수가 영화 '라 당스'에 극찬했다.
‘한국 발레리노 1세대’, ‘원조 발레스타’로 불리는 김 교수는“ 시간이 멈춘 듯한 성스럽고 아름다운 마법의 도시 파리, 영화 속 그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신비한 예술의 향연에 서서히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며 "이 작품은 결코 춤 장르에만 국한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아름답지만 치열한 우리 모두의 인생에 관한 조용한 성찰”이라며 영화가 전하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했다.
영화 '라 당스'는 3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의 모든 것을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
피나 바우쉬, 루돌프 누레예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이 춤을 췄던 곳으로 유명한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의 무대보다 더욱 치열한 무대 뒤 이야기를 공개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김용걸 교수. |
김 교수가 소개하듯 '라 당스'는 단순히 ‘몸’의 예술로서의 발레를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단원들이 최고의 실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행정 직원뿐만 아니라 음악, 의상, 식단 등을 조절하는 스텝들의 숨은 노력을 곳곳에 보여준다.
완벽한 무대를 꿈꾸며 매일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거듭하는 발레단원들의 모습을 통해 단순한 공연의 볼거리를 넘어 예술의 열정이 지배하는 삶의 치열한 한 가운데로 초대한다. 개봉은 오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