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 전한시대 귀족무덤에서 다수의 순장품 발견

2013-08-09 10:1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시안(西安)의 전한(前漢 기원전 206년에서 기원후 8년까지)시대 귀족무덤에서 토용(土俑 사람대신 순장하는 토제 인물상) 등 다수의 순장품이 발견돼 화제다.

이 귀족무덤의 묘실면적은 약 600㎡로 출토된 대량의 나체 토용은 황제무덤 한양릉(漢陽陵)에서 출토된 것과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무덤에 불에 타고 도굴 당한 흔적이 있지만 다행히 묘실 내부에는 토용을 비롯해 청동대야, 청동주전자, 엽전 등 600여 점의 순장품이 발견됐다고 시부왕(西部網)이 7일 보도했다.

이 무덤은 지난해 5월 시안시 문물보호고고학연구원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으며 한나라 시대의 대형 고분으로 방대한 규모와 복잡한 구조로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고분의 규모와 내부 순장품을 볼 때 무덤의 주인은 한나라 때의 최고위 귀족인 열후(列侯)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