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출연연구소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안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출연연 기술사업화와 중소기업 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 차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창업 보육한 벤처기업들을 위해 지난 2002년 조성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대덕 제1원자력 밸리를 찾아 입주기업인 한빛레이저와 유엠아이, 연구소기업 콜마비앤에이치와 서울프로폴리스, 원자력연구원 성과확산관 입주기업인 RTX 등 5개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현황과 과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대덕 제1원자력 밸리는 원자력 분야 벤처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조기정착 및 협력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02년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에 4만9000㎡ 규모로 조성한 원자력 관련 벤처 단지로 현재 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98억원, 고용인력은 288명에 달한다.
이 차관은 2015년 5개 기업 입주를 목표로 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일대 4만9000㎡ 규모로 조성 중인 대덕 제2원자력 밸리 부지 현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이 차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를 찾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구축한 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대전지역 중소기업인 한국에어로 외 7개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미래부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ASTI는 KISTI와 과학기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중소기업 R&D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15개 지역별 협의회를 구축·운영하고 있고 산학연으로 구성된 회원이 1만2000명에 이른다.
이 차관은 KISTI가 보유한 슈퍼컴퓨터를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지원해 평균 53.4%의 제품개발 비용 및 52.4%의 시간을 절감하는 등 지난 6년간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해 매출증대 1406억원, 고용유발 548명의 효과를 달성한 사업 성과도 보고 받을 계획이다.
이 차관은 14일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한다.
이 차관은 “출연연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안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