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일째 '찜통 열대야'..주말 한두차례 소나기

2013-08-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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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밤에도 서울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8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9도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1일부터 8일 연속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수원 32도, 부산 33도, 대전 34도, 속초·강릉·동해·전주·광주 36도, 대구·포항·울진 37도, 울산 38도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서도 산발적으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어 낮까지 한두 차례 비가 더 오겠다고 내다봤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방 30∼70㎜, 충청남북도·전라북도·경상남북도 5∼40㎜가 되겠다.

이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 일부 지역에는 오후에서 밤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10일 새벽에서 낮 사이에는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다시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북도에서는 국지적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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