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포항 송도동에서 열린 ‘송도 감사콘서트’의 올해 첫 공연에서 포스코패밀리 직원들로 구성된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첫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제철소]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지난 7일 포항 송도동 여인상 광장에서 ‘2013년 송도 감사콘서트’를 열어 지역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포항제철소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고 송도거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여름 ‘송도 감사콘서트’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항상 포스코를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송도동 주민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송도 감사콘서트가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호응이 있기에 포항시 거리공연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만큼, 더욱 알차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프닝 공연에서는 포스코패밀리 직원들로 구성된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현악 4중주와 관악합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더위를 잊게 했다.
초청가수 이지호 씨는 ‘동행’ 등의 인기곡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포항시 거주 결혼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다소리합창단’은 ‘영일만 친구’ 등 수준 높은 하모니를 연출하며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밸리댄스팀의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약 1시간 반 동안의 다채로운 공연은 다음 주 더욱 알찬 공연을 약속하며 막을 내렸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최근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송도감사콘서트 등으로 인근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이어지며 식당을 찾는 손님도 늘었다”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포항제철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감사콘서트’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피서철에 총 71회 실시됐으며, 올해에는 이날 첫 회 공연에 이어 9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5회의 공연이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