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조사한 추진주체가 있는 뉴타운 구역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뉴타운 사업이 계속 추진되길 원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2%로 나타났다. 62% 가운데 집주인(70%)이 세입자(54%)로 나타나 양쪽 모두 찬성률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사업중단희망자는 전체의 38%(소유자 28%, 세입자 46%)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뉴타운 출구전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1000명의 70%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거주자 보호를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반면 출구전략이 오히려 집값 하락을 부추기고 집주인들의 불안 심리를 부추긴다는 의견은 25%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가 출구전략을 추진한 취지에 대해 77%가 '주민의 뜻에 따라 정비사업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뉴타운 사업을 중지시키려는 목적'이란 응답은 17%에 그쳤다.
한편 정비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클수록 높았다. 토지 등 소유자의 정비사업 인지도가 73%로 가장 높았고, 세입자 51%, 일반시민 4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추진주체가 있는 305개 구역의 토지등소유자 250명, 세입자 250명, 일반 주민 500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 조사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