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지난 1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를 통해 세무조사로 인한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고 조직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노 사장은 "시간은 유한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미래의 위험과 실패를 걱정만 하거나 반드시 해야할 일들은 뒤로 미룬 채 할 수 있는 편한 일로 현재를 채운다면 성공의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부당하고 강압적 수단을 동원하는 갑을관계에 의존한 업무방식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8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대해 "저성장이라는 당면한 경영환경 하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계획했던 많은 것들이 반드시 성과로 이어지게 모두가 한 방향으로 몰입해 실행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하반기 성과는 올 한 해의 성과를 좌우함과 동시에 2014년을 넘어선 롯데마트 미래의 지속적 성장 여부와 직결되는 중요한 것"이라며 "미래를 여는 원동력은 자율적 의지와 힘"이라고 전했다.